국민은 수해로 망연자실, 정부여당 책임정치인 “현장 대신 4대강 이념 공방”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주민 당대표 후보는 11일 오전, 이번 수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 창녕보 주변을 방문한 자리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박근혜정권시절부터 이미 여러 차례 대운하건설을 위한 사업이었음이 밝혀졌고, 최근의 감사원 감사에서도 홍수예방 효과가 없음이 규명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통합당은 제1야당으로서 홍수피해로 아파하는 국민들의 고통에 응답하기는커녕 그저 자신들의 실패한 업적을 미화하려고 하는듯하여 안타깝다”며 “지난 총선의 결과에도 반성하지 않고, 재난 상황에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는 것은 국민의 심판이 계속될 뿐”이라고 미래통합당의 현 작태에 대해 비판했다.
박 의원이 적폐세력으로 몰아세웠던 통합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 수해현장을 찾아 지역민들과 함께 수해 극복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박 의원의 ‘4대강 논쟁’ 발언을 증폭시키는 것에 대해, 수해를 입은 국민은 물론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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