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20여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코로나19 여파로 후보들 간의 경쟁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수해로 후보들마다 전당대회를 위한 캠페인 계획조차 잡을 수 없는 지경이라 각 후보 진영은 애를 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던 김부겸 후보는 박주민 후보 등록으로 3파전 양상이 되면서 더욱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후보 등록 전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연대와 영남지역의 친문 핵심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는 A시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세(勢)를 넓혀 가든 중에 수해라는 악재를 만나 경선 열기를 끌어 올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또한 박주민 후보도 ‘4대강’ 논란으로 언론에 거론되고는 있지만, 당내 40대기수로서 차별화된 전략이나 청년들의 절대적인 지지는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 대표는 전국 대의원 투표(45%), 권리당원 투표(40%), 일반 국민 여론조사(10%), 당원 여론조사(5%)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가 결정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하여 호남지역 언론사 L기자는 “모든 여건이 이낙연 후보의 초반 대세론이 굳혀져 가는 분위기다. 특히 호남지역에는 전당대회 말도 꺼낼 수 없을 정도로 수해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고 피해 규모도 크다. 그러니 후보들 간의 정책제시와 이슈 공방은 물론 선거 캠페인 조차 하기 힘드니, 후보 등록전이나 현제 시점이나 후보들 간의 지지율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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