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자] 미래통합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추월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1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교통방송> 의뢰로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추가 하락한 33.4%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6.5%로 나타났다.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추월한 것은 창당 후 처음이다.
최근 당정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비판과 오랜 장마로 인한 비 피해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그간 문재인 정권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온 호남(11.5%포인트↓)에서 급락하며 40%대(47.8%)로 추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국적 수해의 후폭풍으로 농림어업(18.7%포인트↓)층에서도 급락했다.
이밖에 충청권(5.6%포인트↓), 70대 이상(5.9%포인트↓)·50대(5.1%포인트↓), 진보층(3.9%포인트↓), 학생(4.8%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반면에 통합당 지지율은 PK(5.7%포인트↑)·TK(5.4%포인트↑)·서울(4.1%포인트↑) 등 영남과 서울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남성(3.0%포인트↑), 50대(8.2%포인트↑), 70대 이상(5.4%포인트↑)에서도 상승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5.1%, 국민의당3.4%, 기타정당 1.8% 순이었고, 무당층은 14.5%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전주보다 0.6%포인트 추가하락한 43.3%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52.5%로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4.1%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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