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김태년 원내대표가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이를 철회하고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건당국이나 의료단체 모두가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집회휴진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무엇보다 보건당국과 의료단체는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실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모두가 상생하는 발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부는 의료인들이 느끼는 현실적 고충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 성숙한 시민 의식이 K방역을 만들어냈듯 당면한 의료계의 현안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75주년 8·15 광복절과 관련해선 “우리는 1년 전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를 극일과 대한민국 기술독립의 계기로 삼았다”먀 “정부와 소재·부품·장비기업이 힘을 합쳐 발 빠르게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국산화에 성공하며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의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관련해선 "29년 전 오늘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사실을 공개 증언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정부는 위안부의 진실을 부정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인청구권을 하루속히 인정하라"며 "국가 간 합의로 개인의 권리를 소멸시키기는 어렵다는 게 국제인권법의 결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14일 취임 100일을 맞았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에게 정당 지지율이 밀리면서 관례적으로 하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로 수해 복구 후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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