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은 9월 1일 21대 국회 첫 번째 정기국회를 시작하며 “이웃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수많은 불편을 묵묵히 감당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땀방울을 흘리고 계신 자원봉사자, 방역 당국과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도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국회도 그런 우리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기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개원사 인사말을 했다.
박 의장은 국회의원들의 역할에 대해 “‘나라가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가?’ 국민들은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국민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국회는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여·야의 극한 대치를 의식한 듯 국회의원들을 향해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위해 3백 명 국회의원이 단일팀이 됩시다. 국회가 가진 큰 힘은 ‘소통의 힘’입니다. 소통이 답입니다. 여야를 뛰어넘는 소통의 힘, 대화의 힘으로 하나 되는 나라, 하나 되는 국회를 만듭시다.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위기를 이겨냅시다.”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회 활성화’ ‘성숙한 민주주의로 강력한 방역무기’ ‘타협 · 소통과 협치’ ‘여당의 포용의 정치‘ ’야당의 정책정당‘ ’멈추지 않는 실사구시의 국회‘를 강조했다.
정부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정부에 당부합니다. 정부는 중요한 예산·법안·정책 등을 국회와 사전 협의 후 추진한다는 원칙을 확립해 주십시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를 위해 더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소속 정당이나 지역구 활동보다 국민먼저, 국익먼저, 의정활동을 우선하는 국회의원이 되자.”고 지난 6월 개원사에 이어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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