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방위사업청은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경남 사천)이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 최종 조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계획됐던 최종 조립 기념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했다.
KF-X 시제기는 2015년 12월 말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최종 조립 개시는 제작이 완료된 전방동체, 주 날개와 중앙동체, 후방동체 등 기체의 각 주요 구성품을 결합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개발 성공에 우려가 컸던 AESA 레이다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출고하는 등 KF-X 체계개발 사업은 차질 없이 순항 중이다.
정광선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추세에도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KF-X의 실제 모습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KF-X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대한민국의 염원을 담아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F-X 사업을 통해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KF-X 시제 1호기는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된 후 약 5년간 지상과 비행 등의 시험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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