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기자]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안 교수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5일 평화방송 라디오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본인의 결심만 남은 상태"라며 "쉬운 선거는 아니지만 승산은 있다"고 밝히며 오늘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늘과 내일 사이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결심할 것"이라고 밝힌 것.
또한 윤 전장관은 "안 교수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지만 7년간 무료로 공급한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공적 헌신성이 안 교수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자질"이라고 평가 하며, 이러한 점으로 비춰볼 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서도 안철수 교수가 승산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오늘(5일)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 "안 교수가 독자적인 길을 간다면 한나라당 후보에게 어부지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 이사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야4당 대표와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 공동 기자회견 후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안 교수도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한나라당에 맞설 단일후보를 창출하는 절차에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하며 "안 교수 같은 훌륭한 분이 서울시장 출마에 뜻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안 교수와 박원순 변호사, 한명숙 전 총리 세 명이 함께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큰 방향에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교수의 시장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지금 한나라당, 민주당은 숨 막히는 긴장 속의 하루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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