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의 선명성 강조 “거대 양당에 맞서 정의당 입장 내 놓겠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원외의 김종철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인 배진교 후보와의 결선 투표에서 55.57% 득표로 정의당 신임 대표로 선출 되었다.
정의당은 지난달 27일 치러진 경선에서 과반득표가 없어, 지난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결선 투표 결과, 총 유효 투표수 1만3588표(투표율 51.12%) 중 김종철 7389표(55.57%)로, 5908표(44.43%)를 얻은 배진교 후보를 앞섰다고 발표했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국민승리21 권영길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 정의당 선임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조국 사태와 선거법 개정안 논란에서 민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이는 지지층 이탈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입니다. 거대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당선 인사말을 했다.
또한 “정의당은 기본자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 지방행정구역 개편과 과감한 농촌투자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등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관철시켜 낼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정의당은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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