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로봇 협업, 외딴섬에 생필품 배달…비대면 배송서비스 시연
드론·로봇 협업, 외딴섬에 생필품 배달…비대면 배송서비스 시연
  • 엄성은 기자
  • 승인 2020.10.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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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국내 최초로 드론과 자율주행로봇이 협업한 비대면 배송서비스가 시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13일 여수 장도에서 ‘드론+로봇 비대면 배송 서비스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앱(App)으로 주문된 GS25 상품(생필품·미술도구 등)을 내륙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바다건너 장도로 이송하고, 이를 자율주행 로봇이 이어받아 주문자에게 최종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번 시연은 국내 최초로 드론(공중)과 자율주행로봇(지상)이 협업해 물품을 배달하는 신개념 비대면 배송서비스를 실증한 것이다.
 

 드론+로봇 연동 물품 배송 이동경로.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드론+로봇 연동 물품 배송 이동경로.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라스트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 서비스를 무인화해 유통물류혁신과 소비자·배송자 안전 및 제품 만족도를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업부는 드론 활용서비스 시장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6월 추진한 제주도 드론 활용 유통물류혁신 상용화 실증시연에 이어 이번 실증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드론의 비대면 배송시스템에 자율주행로봇을 연동시켜 무인 배송 적용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적 실증을 시연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드론과 자율주행로봇 기술의 협업으로 드론 이동이 제한적인 장소에서도 비대면 무인배송이 실현될 수 있도록 ETRI와 관련기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론·로봇 활용 무인배송서비스를 통해 유통물류 사각 지대(도서·산간지역) 거주민 편의 제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대국민 기술혁신 수용성·활용도 제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S칼텍스·GS리테일은 주유소를 비대면 물류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시연행사는 그간 민관의 드론·로봇 산업 육성 노력과 성과를 보여주고, 향후 혁신적인 비대면 배송서비스의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활용범위 확대와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는 드론·로봇 기반 비대면 배송서비스를 조기 상용화 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드론과 로봇간 통신·제어, 무선자동충전, 정밀자동착륙, 자율비행, 실내외 겸용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 개발과 병행해 관계부처와 함께 신속한 규제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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