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7일 복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의사국시 재응시에 대해 상호간 입장차만 확인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정부가 28일까지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제72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대생 국시 재응시에 대해 정부가 오는 28일까지 응답할 것을 촉구하였고, 복지부가 26일 의협에 대화를 요청해 대화가 성사되었다.
또한 주요 대학병원의 병원장들과 교수들도 정부에 의대생들의 재시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대국민 릴레이 호소가 있었다.
의협은 2020.8.1. '독단적인 의료 4대악 철폐를 위한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한 후, 8월14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였고, 22일 레지던트, 23일 전공의가 순차적으로 파업 동참이 이어지다. 2020.9.7. 마지막으로 전공의들이 복귀 결정으로 파업이 종료 되었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정부의 보건정책에 반대하며 국시에 반대하며 총 응시대상자 3,172명 중 436명(14%)만이 원서를 제출하고 9월8일 국시에 응시했다. 이후 24일 응시하지 못한 의대생들이 국시 의사를 밝혔으나 정부는 추가응시를 수용하지 않았다.
의료계가 제시한 28일까지 정부의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의료계는 또 다시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코로나 재확산의 공포가 가시지 않은 시점에 다시 의료계 파업이 재발한다면 전국의 주요 병원과 의료시설의 진료와 수술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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