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정의당 배진교 의원(비례대표)이 “‘스스로 원인을 제공한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라는 당원 투표에 대해 무책임한 약속 파기이며, 역사의 패배 길이다”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당원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이낙연 대표와 일부 의원들이 ‘후보를 내는 것도 책임정치’라는 것에 대해 “비겁한 말장난”이라고 평가 했다.
이어 “21대 총선 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만들 때도 당원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도 남의 위성정당은 위헌이다, 꼼수다, 뻔뻔하다며 비난을 퍼붓던 정당이, 하루아침에 말을 바꾸며 ‘당원투표’라는 이름 뒤에 숨어버렸던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민주당에 대해 “안타깝습니다. 그렇게도 절절히 시민의 ‘양심’에 호소하던 민주화 운동의 초심, 행동하는 양심은 온데간데없고, 비겁한 말장난과 독재정권 급의 요식투표가 판을 칩니다. 민주화의 역사를 계승한다는 스스로의 모습이 부끄럽지는 않은지 궁금합니다”라고 묻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일로 인해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원칙’의 이미지를 완전히 상실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혹여 내년 보궐선거에서 출마하고, 또 선거에서 이길지라도, 역사에서는 패배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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