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7일 보궐선거 서울 · 부산시장 후보자 공천을 위한 당헌개정 투표에서 86.4%의 압도적 찬성으로 후보자 공천을 할 수 있는 당헌 개정에 착수할 수 있는 명분을 얻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내년 보궐 선거 관련 당헌 개정에 대해 총 투표수 21만 1804표 중 찬성 18만3509표(86.64%), 반대는 13.36%였다. 총 투표율은 26.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유권자의 선택권을 존중해 드리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해 후보를 내려고 하는 것”이라며, 지난 31일부터 1이까지 양일간 전 당원 투표에 붙이며, “철저한 검증, 공정 경선 등으로 가장 도덕적으로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브리뉴스(에브리미디어)에서 지난 8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표방한 응답자 중 반드시 추천해야 한다 49.7%, 추천해야 한다 31.9%, 추천하지 말아야 한다 9.5%, 절대로 추천하지 말아야 한다 4.1%, 잘모름 4.8%로 추천해야 한다가 81.6%로 나타났다.
지난 여론조사와 민주당 전당원 투표 결과에 대해 에브리미디어 강준영 리서치 팀장은“에브리뉴스의 여론조사 결과와 민주당 전당원 투표 결과를 분석해 보면, 민주당 지지층 응답자 중 전당원 투표에 참여한 대부분의 부산 시민들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해석 될 수 있다”라며,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가 실시 되었다면 지난번 에브리뉴스의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90%를 상회하는 반대표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투표 결과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으며, 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 실시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민주당의 절차(요식)였을 뿐이다”라고도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4.7 보궐선거’ 기구를 발족해 선거 준비 절차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브리뉴스(주,에브리미디어)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광역시 선거구 지역 전체 유권자 (만 18세 이상 남녀 중 표본 800명 통계(목표 할당 사례수:800명),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2020년 8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실시. 조사 방법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SKT: 11,520명, KT: 5,760, LGU:1,920),(만18세 이상 남녀 대상), (유선)329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 ARS 전화 조사, 가중치 적용 방법(림 가중), 무선 80.0%, 유선 20.0%, 유효표본 800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며, 응답률 4.0%(무선 4.3%, 유선 3.1%)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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