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전 세계 해적사고 11%↑·납치 피해 85명 
올해 1~9월 전 세계 해적사고 11%↑·납치 피해 85명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11.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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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올해 3분기까지 전 세계 해적사고가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납치 피해는 85명이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3분기까지(1~9월)의 전 세계 해적사고 동향을 발표하고, 해적에 의한 선원납치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서부 아프리카, 싱가포르 해협 등 해적출몰해역 항해 시 선사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5일 해수부에 따르면 3분기까지 해적사고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119건) 대비 약 11% 증가한 132건이었다. 또 85명(전년 동기 70명)의 선원이 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44건의 해적사고가 발생하며 전년 동기(50건)보다 12% 감소했지만, 전 세계 선원 납치 사건의 약 94%(80명)가 이 해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선박 피랍 사건(2건)도 모두 같은 해역에서 발생하는 등 강력범죄의 대부분이 여전히 이 해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해역 상세(면적 약 323,000㎢). 사진출처=해양수산부
고위험 해역 상세(면적 약 323,000㎢). 사진출처=해양수산부

해수부는 “현지 어선에서 조업 중인 우리 국민이 납치되는 사건이 연이어(3건 8명) 발생한 바 있어 이 해역에서 조업·통항하는 선박들은 해수부가 정한 고위험해역 진입제한 등 해적피해예방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청해부대와 UN 연합해군의 활약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적공격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소말리아 남쪽 모잠비크 인근 해역에서 묘박중인 선박이 해상강도에 의해 공격받는 사례가 발생(3건)한 바 있어 위험해역을 우회해 항행하고 피해예방교육 훈련과 해적경계활동 강화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싱가포르 해협에서의 해적사고 증가(1→15건)와 생계형 해상강도의 지속적인 발생으로 전년 동기(43건) 대비 44.2% 급증한 62건의 해적사고가 발생했다. 5명의 선원납치 피해(말레이시아)도 있었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과 국민의 해적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와 현지 선사에 관련 동향을 수시로 전달하며 통항·조업금지, 무장요원 승선 등 피해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고준성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전 세계에서 해적위협이 지속하고 있어 우리 선사와 선원들은 정부가 마련한 해적위험해역별 해적예방지침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며 “정부도 해적 근절을 위해 국제공조체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단체, 선사 등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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