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근무했고,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민경욱 전 의원이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미국의 선거관리위원회’ ‘언론’ ‘중국 배후’ 등의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이제 끈 떨어진 트럼프를 김정은은 놀아주지도 않을 것이고, 벗이 되어 줄 유일한 사람은 한국의 민 모씨 정도겠다”라는 sns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민 전 의원은 “태경아 이젠 민 모 씨네”라며, “나나 트럼프나 간단한 사람이 아니야,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태경이는 그동안 형이 말한 대로 입 꾸욱 다물고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있어라”며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63년생이고, 하태경 의원은 68년생으로 민 전 의원이 5살이 많다.
민 전 의원은 그동안 sns에서 “지난 7월 미시건에서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된 2만장의 가짜 운전면허증이 발견됐고, 뉴욕에서는 사망자 이름으로 발급된 민주당 투표지가 발견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웬 남자가 개표되지 않은 다량의 투표용지를 버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는 등의 부정선거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
또한 부정선거의 배후로 ‘중국’을 지목하기도 해, 전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사람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할 수 있는 말인가 하는 의아심을 드러내게 했다.
민경욱 전 의원의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sns 글에서 “미국의 우편투표 부정은 우리나라 사전투표 부정과 판박이”라며, 우리의 4.15 총선 사전 투표가 부정이었고, 미국의 우편투표 선거도 예견된 부정선거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