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고 쓱 펼치고~…롤러블 터치스크린 특허출원 ↑
돌돌 말고 쓱 펼치고~…롤러블 터치스크린 특허출원 ↑
  • 엄성은 기자
  • 승인 2020.11.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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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스마트폰 화면을 두루마리처럼 말아서 들고 다니다가 필요하면 펼쳐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롤러블 터치스크린은 돌돌 감을 수 있는 형태의 터치스크린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어 스마트폰이나 TV, 웨어러블 기기, 노트북PC, 게임기 등 적용범위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6알 특허청에 따르면 롤러블 터치스크린에 관한 특허출원이 최근 8년간(2012~2019년) 153건 출원됐다. 

2012년 3건에서 2013년 6건, 2014년 3건으로 미미하다가 2015년도부터 15건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그리고 18년 29건, 2019년 55건으로 급증했다.

롤러블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스마트폰 예시. 사진출처=특허청
롤러블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스마트폰 예시. 사진출처=특허청

세부 기술 분야별 특허 출원동향을 보면 터치 전극과 센싱 방법·구조 등 터치 감지센서에 관한 출원이 58건(38%)으로 가장 많았다.

터치 데이터의 노이즈 제거와 보정 등 터치 데이터 처리에 관한 출원 39건(25%), 인터페이스에 대한 출원 26건(17%), 하우징에 관한 출원 15건(10%), 터치층 보호에 관한 출원 9건(6%), 터치기판 소재에 관련 출원 6건(4%) 순이었다.

출원인별 특허 출원은 대기업(76%), 중소기업(12%)대학 연구기관(4.5%), 개인(4.5%), 외국기업(3%) 등으로 대기업이 특허 출원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이 롤러블 터치스크린 기술의 연구 개발에 집중한 결과로 특허출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출원인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38건, LG전자가 37건, 삼성전자가 20건, LG디스플레이가 17건, 아하정보통신이 4건, 스미토모가 4건, 동우화인켐이 3건, LG이노텍, 한국과학기술원, 영남대학교가 각각 2건이었다.

박제현 특허청 컴퓨터심사과장은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을 통해 롤러블 터치스크린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분야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기술에 대한 주도권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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