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병사, 항공료 걱정하지 마세요…국방부, 항공료 확대 지원
제주 지역 병사, 항공료 걱정하지 마세요…국방부, 항공료 확대 지원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12.03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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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제주 지역 병사들은 항공료 걱정 없이 휴가를 갈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제주 지역 병사들이 포상휴가나 청원휴가를 갈 때 항공료 부담으로 집에 가는 것을 망설이지 않도록 내년부터 연간 2회에서 8회까지 항공료를 확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정기휴가는 여비를 지급하지만, 포상이나 경조사로 인한 청원휴가는 지급하지 않는다. 대신 횟수나 지역에 제한 없이 버스나 철도, 선박을 이용할 수 있는 후급증을 제공해 병사의 부담을 없애고 있다. 

이동 중인 장병. 사진제휴=뉴스1
이동 중인 장병. 사진제휴=뉴스1

다만, 제주도민으로 내륙에 근무하거나 내륙에 거주·근무하다 제주에서 근무하는 병사는 왕복 2회에 한해 민간항공 후급증이 제공돼 일부 병사는 자비 부담으로 집에 방문했다.

이에 국방부는 항공 후급증도 현행 왕복 2회에서 8회까지 지원해 병사들의 불만과 형평성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 제도의 명칭은 ‘민간 항공기 후급 지원 제도’다. 애초 제주와 내륙 간 이동을 할 때 ‘선박 후급증’ 제공으로 선박을 이용함에 따른 귀향·귀대 시간 과다 소요로 병사들이 항공기를 자비로 이용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17년 1월 처음 도입됐다.

이 제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병사들은 국방망 내 수송정보체계에서 ‘민항공 탑승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부대 지휘관의 승인을 받고 승인 결과(후급증)를 출력, 공항에서 항공권과 교환하면 된다.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협정이 체결된 9개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진에어·플라이 강원·하이에어)다. 티웨이항공은 군전용 모바일 앱으로 예약하면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동일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제주지역 병사들에게도 형평에 맞도록 지원해 내륙지역 병사들과의 차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지원 확대로 제주지역 병사의 복지가 향상되고 사기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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