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지난 25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했던 국민의힘 김선동 전 의원이 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3층에서 기자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민생 3대 공약’을 발표했다.
3가지 공약은 첫째, 최저임금을 시급 9,000원으로 만들겠으며, 사장님 부담은 줄이겠다고 했다.
정부의 2021년 최저임금(시급) 8,720원을 9,000원으로 인상(3.2%) 시키고, 2022년에는 최저임금을 1만원 목표를 달성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민간 업주의 부담은 8,000원으로 하고, 나머지 1,000원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지원하겠다는 안이다. 사회적 약자 및 미취업청년 지원을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필요한 소요예산 5조 16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재원은 ‘소득양극화개선기금’으로 충당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만65세 이상 1가구 1 주택자, 종부세를 면제하겠다.
김선동 전 의원은 “과거 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요라는 광고 문구가 생각납니다, 세금 폭탄에 위협받는 은퇴세대의 정주환경을 반드시 지켜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2020년 주택분 종부세 대상 66만 7천명 중 서울 거주자는 39만 3천명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종부세가 3,571억원이 급등해 세목에도 없는 ‘서울세’를 내야하는 노년층과, 베이비부머 세대가 매우 가파른 속도로 은퇴하여 노후 계층으로 유입되는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며, “종부세 면제를 중앙정부에 촉구하고, 안되면 김선동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소득양극화개선 기금’을 조성하겠다.
김 전 의원의 기금조성 방안으로, 서울시가 관행적으로 매년 3조 규모의 순세계잉여금(2019년 2조 9,846억원), 빌딩세(빌딩보유재산세)를 주택 공시지가 90%까지 인상 계획에 맞춰, 200억이상 빌딩에 대한 보유재산세율을 종부세와 형평성에 맞춰 인상해 3조원, 서울시의 일반 회계와 특별회계 예산집행의 효율성 및 엄격한 규율을 도입하여 2조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민생 3대 공약”을 발표한 김 전 의원은 “서울의 서민들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 서민들이 중산층의 삶을 살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3대 공약을 현실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선동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사 기자 회견에 앞선 인사말에서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마련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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