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시청 여직원 성추문 고소에 이은 사망으로 ‘성인지 감수성’과 ‘도덕성’이 보궐선거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야의 여성후보 공천에 대해 서울시민 60.8%가 ‘성별은 상관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브리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브리미디어와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803명(휴대전화 84.2%, 유선전화 15.8%)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특히 주목되는 조사 결과는 여성 응답자의 25.4%가 여성 후보가 공천되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성별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여성 응답자가 61.2%로 남성 응답자 60.2%보다 높은 결과치가 주목된다.
연령별 조사 결과는 18세 이상 20대, 30대 연령층에서 여성 후보가 공천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으나, 30대에서는 성별은 상관없다는 응답자가 75.6%로 전 연령층에서 제일 높게 나타났으며, 40대 또한 69.3%의 결과에, 청년층은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 있는 시장이 당선 되어야 한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성 공천 26.7%, 남성공천 28.2%의 결과와 성별은 관계없다 44.0%는 다른 연령층과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정당 지지율 응답자를 대상으로 교차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 응답자는 여성 후보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남성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성별은 상관없다는 응답이 오차 범위를 벗어나 우세한 조사 결과로, 여야의 서울시장 공천에서 성별보다 후보자의 인지도 및 경력과 공약 그리고 이미지로 최종 후보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는 서울특별시 선거구 지역 전체 유권자 (만 18세 이상 남녀 중 표본 803명 통계(목표 할당 사례수:800명), 2020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2020년 12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실시. 조사 방법으로 만18세 이상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SKT: 11,520명, KT: 5,760, LGU1,920), (유선)1,103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 ARS 전화 조사, 가중치 적용 방법(림 가중), 무선 84.2%, 유선 15.8%, 표본오차는 ±3.5%, 응답률 5.0%(무선 5.3%, 유선 3.7%)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에브리미디어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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