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와 출마 인사에 대한 ‘검증’이 시작 되었다.
무소속 홍준표 국회의원(대구 수성구)은 23일 페이스북에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홍보기획관, 정무수석 비서관, 대통령실 사회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하며 MB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동아대 교수)에 대해 “부산시장 출마 할 것이 아니라 MB 면회나 열심히 다녀야 할 사람”이라고 ‘후보 검증’ 포문을 열었다.
이진복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서 변성완 현 부산시장 권한 대행, 박성훈 경제부시장에 대해 “코로나가 연일 창궐하면서 모든 시민이 코로나 공포에 떨고 있지만 이들 두 사람은 시민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만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부산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변성완 시장 권한 대행에 대해 “지난 7월 집중 폭우로 초량동 제1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직무유기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상태”이며,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민주당 전문위원 출신으로 지역경제 몰락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깊은 장탄식을 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지역경제 회생대책 하나 못 내놓고 있다“며 두 공무원을 저격했다.
이어 “집무실에 앉아 선거 궁리나 하고 있으니 시민을 위한 시책이 나올 수 있겠느냐”며, “두 사람은 성추문 사건으로 물러난 오거돈 시장이 데려온 인물이다. 오거돈 시장이 성추문으로 물러났으면 부산 시민들에게 석고대죄라도 하며 용서를 구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멀쩡히 공무원 신분으로 있으면서 선거행보를 하고 있으니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의 거취에 따라 민주당 경선 참여,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을 묻는 부산지역 기자들의 질문에 출마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권한 대행과 경제부시장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로 사퇴할 경우 시장공백 사태를 우려하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