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일하다 죽는 사회 끝내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강력 촉구
정의당 “일하다 죽는 사회 끝내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강력 촉구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0.12.2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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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에 반드시 이 법을 처리하여 단식농성 끝내야”
김 대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여야에 회동 제안

[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정의당-민주당-국민의힘 간 회동”을 제안하면서 “‘일하다 죽는 사회’를 끝내자”고 주장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촉구 단식농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강은미 원내내표, 김 대표, 김미숙 이사장, 이용관 씨. 사진 제휴=뉴스1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촉구 단식농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강은미 원내내표, 김 대표, 김미숙 이사장, 이용관 씨. 사진 제휴=뉴스1

 

김 대표는 “故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와 故 이한빛 PD의 아버지, 그리고 우리 당 강은미 원내대표, 운동본부 이상진 집행위원장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연내 처리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인지 오늘로 18일째”라며, “처리 시한인 2020년의 마지막 한주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가 가기 전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위한 정의당·민주당·국민의힘 간 회동을 절박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제안드린다"면서 "이번 주 중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원하는 날짜에 언제든 찾아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논의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연내에 이 법을 처리하고 단식 중이신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의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읍소하기도 했다.

특히 국민의힘을 향해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에 들어오시기 바란다”면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법사위 일정을 거부한다면,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취지에 동의한다던 국민의힘의 진심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만약 국민의힘이 끝까지 법사위 참석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지체 없이 법사위를 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며, “‘다른 법은 야당 없이 처리하면서 왜 유독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야당이 있어야만 하느냐’는 김용균 노동자 어머님의 한 맺힌 이야기를 그냥 흘려보내지 마시라”고 호소했다.

단식 중인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를 두고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말로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치고 정작 행동으로는 기업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강 원내대표는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산업재해의 재발을 막지 못하는 국회가 그 부모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에는 반드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으로 국민께 국회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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