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SM5로 두 모델은 에어백 제어장치 불능과 후부반사 문제
[김진태 기자] 지난 4월 에어백 문제로 12만대를 리콜 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결함에 의한 리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 리콜의 대상에 오른 것은 SM3와 SM5로 이 두 모델은 에어백 제어장치 불능과 후부반사(범퍼 반사경) 문제로 이미 각각 6만 5,157대와 5만 5,648대가 리콜 처분을 받은 바 있다.
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결함에 의한 국산 완성차 리콜(올해 1~8월까지)건 가운데 르노삼성차가 4건을 기록하며 3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6건의 리콜을 기록한 현대기아차가 46%의 수치를 보였지만 국내 시장점유율에서 현대기아차가 76% ,르노삼성차가 9%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르노삼성차의 리콜 비율은 가장 높다.
국토해양부의 감사에 따라 유독 리콜 비율이 높은 르노삼성차는 지난 6개월간 2009년 4월 출시된 SM3와 SM5에 운전석 에어백 결함 및 후부반사기 반사성능 문제를 제기했고, 지난해 4월 생산 SM3에 실내좌석 내장재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들어 리콜에 들어갔다. 또한 스테빌라이저의 소음이 감지된 2009년 8월 생산된 SM5는 무상수리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는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현장조사와 테스트를 거쳐 국토부에 꾸준한 보고를 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리콜 비율을 보여준 르노삼성차를 비롯한 국산차 10건 이상의 결함내용을 접수해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미한 후부반사기 문제에 비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에어백 문제를 두고 자동차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 올해 에어백의 의무화 추진된 만큼 안전규격 기준 마련을 통해 사고 시 생명과 직결된 에어백 리콜에 대처해야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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