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 “제발 살려달라”며 9인 시위 벌여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 “제발 살려달라”며 9인 시위 벌여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1.05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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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Pilates&fitness business association, 이하 피바연맹) 관계자 9인이 5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죄수 퍼포먼스를 벌이며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 박주형 회장이 목발을 짚고 나와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형평성 있고 합리적인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 박주형 회장이 목발을 짚고 나와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형평성 있고 합리적인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제휴=뉴스1

 

그들이 입고 있는 주홍색 죄수복에는 ’죄명 실내체육시설‘, 들고 있는 피켓에는 ’우리의 죄는 실내체육업이기 때문입니까?‘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박주형 연맹 회장은 ”우리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건강이 중요하기에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눈물을 삼키며 휴업이라는 희생을 치렀으나, 그 결과는 코로나 3차 대유행과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다시 시작이었다“며 ”정부는 당연하다는 듯이 실내체육시설에 또다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우리는 정말 벼랑 끝에 간신히 서 있다. 뒤를 돌아보면 빚더미와 폐업이라는 천 길 낭떠러지뿐이다“라며 ”그런데 앞에서 총구를 들이밀며 떨어지라 위협하는 건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닌 바로 정부임을 알아달라“고 발언했다.

”정부와 대통령, 국회에 간곡히 빕니다. 벼랑 끝에 있는 실내체육업자들을 제발 살게 해주십시오.“라고 목이 메어 덧붙이며 “업종 차별하지 말고 형평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라”, “우리에게도 살길을 제시하라”,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를 해제하라”며 반복해서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또 다른 시위자는 마이크를 잡고 “제 말 좀 들어주십시오. 저희 그냥 살고자 나왔습니다.”라며 “국민청원도 숫자가 아직 많이 부족하니 동참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에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 오성영 회장도 4일 개인 SNS를 통해 “내일부터 방역수칙 지키면서 정상오픈 합니다”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코로나 시대, 실내체육시설도 제한적, 유동적 운영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작년 12월 30일에 글이 올라와 시위 직후인 현재 '20만 명 동의'를 돌파했다.

청원인은 “코로나와의 전쟁이 시작된 거의 1년 동안 전체 업종 대비하여 실내체육시설의 거리 두기 여파는 아주 가혹하다”며 “하루빨리 어떠한 기준도 없는 ‘실내체육업 전체 집합금지'를 할 것이 아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고 선행 연구 논문 결과에 근거한 세심하고 과학적인 정책을 요구하는바”라고 주장했다.

또 “2.5단계 이상에도 PC방은 운영하고, 식당, 마트 등은 밤 9시까지 영업가능, 카페는 테이크 아웃이 허용, 편의점은 24시간 영업하고 식사와 음료를 먹을 수 있으며 도서관도 제한적으로 운영됩니다.”라며 “사우나는 폐쇄됐지만, 목욕탕은 영업합니다. 그런데 실내체육시설은 전면 폐쇄됐습니다. 위와 같이 의문투성이인 고위험시설 분류 기준은 아주 차별적이고 대놓고 소외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바연맹은 SNS를 통해 1월 6일 정오에 ’벼랑끝 실내체육시설‘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만들겠다며 ’실검 시위‘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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