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로 고생하다 코로나 익명검사까지 받아보니, “금방 끝나요”
감기몸살로 고생하다 코로나 익명검사까지 받아보니, “금방 끝나요”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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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증세는 감기몸살이지만 혹시 모르니 ’검사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출근하라‘는 상사의 지시대로 11일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자택에서 가장 가까운 성북구 임시 선별진료소를 향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진료소 천막 앞에 마련된 줄 서는 구간이 텅텅 비어 있었다.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위치한 임시 선별진료소는 오는 17일까지 평일엔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운영이 끝난 임시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정유진 기자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위치한 임시 선별진료소는 오는 17일까지 평일엔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운영이 끝난 성북구 임시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정유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10일부터 정부24에 접속, ’코로나19 지역별 선별검사소(상설, 임시) 현황‘이라 적힌 하늘색 상단 배너를 클릭하면 원하는 지역의 선별진료소 위치, 운영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정확한 위치 확인을 위한 지도검색도 가능하다.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연일 보도되는 무증상 감염자의 사례가 걱정인 사람들을 위해 전화번호, 성별, 연령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 여부만 문진표에 적어 제출하면 누구든지 가능한 익명검사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진다. 

얇은 투명판으로 가로막혀 있는 접수대에 나 있는 반원형 구멍으로 방금 작성한 문진표를 내밀면 이름 대신 전화번호로 접수가 되며, 검사키트와 유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주며 B 구역으로 가라고 접수원이 알려준다.

바닥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 B 구역으로 가면 방호복으로 몸을 감싼 의료진이 의자를 가리키며 “앉아서 마스크를 내려달라”고 한 뒤 키트를 코와 목구멍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고 바로 귀가하라고 권하면서 “다 끝났다”고 말해준다.

검사결과는 음성(Negative)인 경우 24~48시간 내로 문자 통보되며, 확진자의 경우는 유선으로 개별 통보된다. 유의사항이 적힌 종이에 따르면 결과가 통보되기 전까진 외출, 대중교통 이용, 가족이나 동거인과도 거리두기는 물론 생활폐기물 배출까지 금지된다.

한편 정부24에서 선별진료소 및 검사소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케 한 박덕수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검사와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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