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줄어들고 개인 접촉에 따른 감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감염 양상을 보면,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집단감염의 비중은 낮아지고 확진자 접촉 등 개인 간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집단감염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의료기관, 교회 등 종교시설, 사업장, 교정시설 등에서 발생했다. 전체 감염환자 중 지난해 11월 52.7%를 차지하던 것이 최근(1월1~9일)에는 33.5%로 비중이 낮아졌다.

반면, 개인 간 접촉에 따른 비율은 지난해 11월 23.7%에서 지난 1월1~9일 38.9%로 증가했다.

복지부는 “환자 수 감소 추이와 시기, 감염 양상 등을 종합할 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로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통해 개인 접촉을 줄이는 등 방역조치와 함께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국민의 실천으로 인해 3단계 상향 없이 코로나19 환자 발생 감소세를 이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환자 발생 양상, 계절적 요인과 위험성, 해외 변이바이러스 유입의 잠재적 위험,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17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설 연휴기간 특별방역 대책에 대해서는 오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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