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문항 없애면 “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된다?”
국민의힘,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문항 없애면 “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된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01.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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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본선에서 상대하기 쉬운 역 선택 길 열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문항을 없애기로 했다는 발표에, 여의도 모 여론조사 전문가는 국민의힘의 전략적으로 실패가 예상되는 최악의 선택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현행 경선규정에는 공직후보자 추천 여론조사에 당원 50%, 일반국민 50%로 하고 있으나, 현 공천관리위원회는 예비경선 2:8, 본경선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로 후보 공천을 하겠다는 결정에 이어 경선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문항까지 없애겠다는 결정으로 국민의힘 당헌 제63’ 책임당원의 권리가 완전히 배제된 경선룰이라는 비판을 자초한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경선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 질문조항을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제휴=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경선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 질문조항을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제휴=뉴스1

그동안 국민의힘 여론조사 경선에서, ‘정당지지도문항에서 특정 정당지지 응답자의 여론조사는 결과에 반영하지 않아 왔었다.

이와 관련해 여의도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 대표는 공관위의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문항 삭제 결정에 대해 서울의 안철수와 부산의 박성훈을 위한 경선룰이다라며, “더 심하게 이야기 하면 더불어민주당이 기대하고 바라던 국민의힘 경선룰이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경선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 문항을 제외하면, 반문재인 및 야당지지 시민들의 선택권이 축소되고, 민주당지지 시민들에게는 본선에서 상대하기 쉬운 국민의힘 또는 야권단일 후보를 역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선룰 여론조사로 후보 선출은 현재의 서울과 부산의 정당지지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관위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총선 김형오 공관위 공천 파동에 이은 정진석 공관위의 최악의 선택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당내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대표와의 1:1 경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지만, 민주당 지지층 시민들까지 경선에 참여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면 국민의힘 생각대로 후보 선출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부산의 경우에도 민주당 국회 전문위원 경력과, 오거돈 전 시장이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박성훈 전 부산경제부시장이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또 본선에서 '젠더 감수성 및 도덕성'에서 흠결이 있는국민의힘 후보를 역 선택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본선에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 질 것이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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