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폭력을 끊어내는 정치” 추구하는 신지예 대표
[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사단법인 부산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이하 한여넷) 등 시민단체는 한여넷 신지예 대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녹색당 전 당직자 A 씨의 준강간 치상 1심 재판에서 합당한 엄벌이 내려질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19일 발표된 해당 성명서에 따르면 선고 날짜는 오는 22일이며, 1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 씨에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또한 “당시 당직을 맡고 있던 A 씨는 본인이 신지예 대표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부산으로 유인해 성폭행했다”며 “신지예 대표는 만연한 가부장 문화를 견디며 활동할 자신이 없어 8년간 일해온 녹색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거기에 더해 “녹색당의 현 임시위원장은 준강간 치상에 대한 사건 해결을 위해 내부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피해자에게 ‘거기를 왜 내려갔냐, 업무차 내려간 것이 맞냐’고 추궁하고, 지금까지도 피해자의 요구에 묵묵부답 중이라고 한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반성은커녕 (중략)정당 공식 문서에 피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기재하며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지방법원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판결 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사단법인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반차별페미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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