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지상관측영상 제공”…국산 차세대 중형위성 1호 3월20일 발사
“정밀지상관측영상 제공”…국산 차세대 중형위성 1호 3월20일 발사
  • 엄성은 기자
  • 승인 2021.01.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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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국내 독자 개발된 정밀 지상관측용 저궤도 실용급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오는 3월 우주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를 오는 3월20일 오후 12시 7분(한국 시각 3월 20일 오후 3시 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해 오는 24일(현지시각)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러시아 JSC 글라브코스모스의 소유즈 2.1a 발사체로 발사하게 된다. 

발사 후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약 2개월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6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상상도, 우주.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차세대중형위성 1호 상상도, 우주.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500kg급 표준형 위성 플랫폼 확보와 정밀지상관측용(흑백 0.5m급·칼라 2.0m급) 중형위성 2기(1호·2호)를 국내 독자 개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사업으로 확보된 500kg급 표준 플랫폼 기술로 중형위성 3기(3호 우주과학·기술검증, 4호 광역농림상황 관측, 5호 C-밴드영상레이다 수자원관측)를 국산화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중형급 위성 표준 플랫폼의 활용을 통해 다양한 탑재체의 개발과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공공분야의 관측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위성개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와 주 활용 부처인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독자 개발됐다.

주관기관인 항우연은 차세대 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을 통해 중형위성급 시스템과 표준본체(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체에 성공적으로 이전, 해외 기술에 의존했던 정밀 광학탑재체를 국내 독자 모델로 국산화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산화된 정밀 지상용 광학 탑재체는 국내 독자모델로 다목적 실용위성 3A호와 비교해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100kg 이상의 경량화를 가능하게 했다. 또 차세대 기술인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방식의 영상자료처리장치를 채용해 무게와 비용을 줄이고 저장용량을 높였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 정책관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정밀 지상관측 영상을 받으면 국토지리정보원에 설치된 국토위성센터에서 위치 정확도 1~2m급의 고품질로 가공·처리한 정밀 정사영상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중형위성 1호(국토 위성)가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민간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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