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18일 0시부로 실내체육업자들이 제한적으로나마 영업을 재개하게 되었지만, 정부가 그들에게 씌운 ‘고위험시설’이란 프레임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져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 오성영 회장이 25일 본인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분노의 말을 쏟아냈다.
해당 글에 오 회장은 ‘정부에서 지난 11월 3차 대유행 초기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다중이용시설로 실내체육시설을 지목한 기사’를 첨부하며 “피 말라죽어가는 자영업자들의 피눈물, 곡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의자에 앉아서 기껏 생각해낸 게 헬스시설이 위험시설이라는 그런 개소리밖에 생각하지 못하는가”라고 일갈했다.
또한 “이번 발표를 한 중수본(중앙사고 수습본부) 손영래 담당자는 증거 제시를 해달라. 그렇지 못할 시 그 자리 물러나 주기 바란다”며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당신들 그 개소리 하나가 수많은 자영업자를 죽인다는 걸 모르는가. 이런 정부에 나라 살림을 맡긴 우리 국민들이 죄인이다”라고 발언했다.
“상가들 하나 건너 하나씩 폐업에 임대(라고) 써놓은 문구들 안 보이는가. 지금 상황이 이럴진대 슬그머니 공무원들 임금 인상해놨더라. 나라 살림을 맡긴 게 아니라 도둑놈들을 키워 놓았구나”라며 “다시 말하지만 중수본(은) 헬스장이 제일 확진자가 많은 업종이라는 증거 제시해달라. 증거 제시하지 못하면 그 자리 내려와라”라고 못 박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시작된 ‘코로나 시대, 실내체육시설도 제한적, 유동적 운영이 필요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은 현재까지 22만여 명이 동의해 그 답변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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