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변성환 전 시장권한대행 민주당,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 국민의힘으로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부산광역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에 이어 변성환 시장권한대행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함으로서, 오거돈 전 시장의 불명예 사퇴로 권한을 대행했던, 시장 권한대행과 경제부시장까지 사퇴하면서 부산시청 공직사회가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6일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변 시장권한대행은 “고향 부산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영광이자 보람이다. 갑작스럽게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9개월간 동분서주한 것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퇴임사를 했다.
변 부시장의 사퇴 소식에 지난해 7월에 발생한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 참사 유족은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수사에 대한 진척이 없는 가운데, 당시 시장권한대행으로서 사고에 책임이 있는 공무원이 선거에 출마한다고”라며, “이런 정치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부산시 전체 공무원들을 통솔했으니 참사를 막지 못했고, 부산이 살기가 어려워졌다”고 분노했다.
국민의힘 이진복 예비후보는 “부산시 공직자는 시민을 섬기는 것이 기본이고, 투철한 사명감과 윤리의식으로 사익 추구보다 공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두 사람에게도 피선거권이 있으니 부산 시민께서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며 두 공직자의 사퇴에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거돈 시장이 발탁한 인사로 알려져 있는 변성환은 민주당 경선에, 전 경제부시장 박성훈은 국민의힘 경선으로 향하면서 두 사람의 정치행보가 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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