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는 상호 ‘누님과 동생’, 부산의 김영춘 예비후보와 변성환 예비후보는 ‘형님과 동생’, 그러나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너는 의혹이 많아서 안 돼’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형준 예비후보에 대해 이언주 예비후보는 ‘도덕성 및 젠더감수성’과 관련한 지난 시간의 각종 사건기록과 제보를 취합하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언주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부산에 연고가 적어 본선 경쟁력이 약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각종 여론조사 지지도에서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두 후보가 여론의 호전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는 모습이다.
3선 국회의원 경력의 이진복 예비후보는 ‘도덕성이 높은 저평가 우량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때문에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반등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박민식 예비후보의 경우 두 번의 국회의원 낙선 경력이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지역보다는 중앙 언론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는 정가 평가가 있었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박성훈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 전문위원 출신’ ‘민주당 지도부가 추천하고 오거돈 전 시장이 영입한 민주당 인사’라는 여론이 국민의힘 책임당원들 간에 형성되고 있어 지지세 확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0세의 전성하 예비후보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보다는 차기 선거를 준비하며 국민의힘 정치신인 몫의 본 경선에서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출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박성훈 예비후보와 경쟁해야 하는 구도가 되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민주당 경선은 이미 특정후보가 공천 된 듯한 느낌을 부산 권리당원들에게서 엿볼수 있는 가운데, 잡음 없는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예비후보등록 초기 국민의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섣부른 여론에 예비후보들 간 경쟁과 검증 주장이 난무한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이 현재와 같이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후보들 간 난타전 형식으로 진행된다면 공천을 받아도 당선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형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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