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이미 방송계와 CF까지 접수하며 승승장구하던 스포츠 스타 쌍둥이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폭로 글이 8일 인터넷에 올라오며 가해자 측이 연일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12일 올라왔다.
청원인은 ”대한민국의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더 이상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범죄에 대해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청원한다",며 ”최근 배구 갤러리에 여자 프로배구선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하지만 구단과 배구연맹은 이를 방관하고 KOVO는 배구연맹 차원의 조사나 징계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단순히 개인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의 체육계에 대한 신뢰와 도덕성의 문제다. 야구구단 및 협회들도 최근에 학교폭력 사실이 드러난 선수들에 대한 제명 및 지명철회 등 강력하고 당연한 조치를 했던 것처럼 만약 여자배구선수들의 학교폭력이 사실이면 배구연맹은 해당 선수들에 대한 영구제명을 해야 할것“이라며 ”더군다나 우리나라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라면 이는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를 통한 국가 차원에서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중략)이러한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실질적인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며 ”사과를 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체육계의 국격이 손상된 것은 사실이며 배구연맹과 배구선수들 전체에 대한 이미지에 손실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단순한 개인적인 해결이 아닌 제대로 된 조사와 엄중한 처벌만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주장했다.
한편 '학교폭력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들이 소속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는 15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며 ”구단은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 정지를 결정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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