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 ‘가덕도 신공항’ 및 ‘낙동강 통합 물 관리’와 관련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 철저한 관리 감독을 주문했다.
홍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동남권 신공항 및 낙동강 통합 물 관리’ 등 대구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하는 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각종 예타 및 환경영향평가 면제 등 빠른 법안 통과만을 위한 독소조항이 많아 환경파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발생 시킨다”며 “환경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환경영향평가 등이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환경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낙동강 통합 물 관리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합의안 도출하고 내년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되어있는데,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되어 원활한 갈등관리를 통한 통합 물 관리의 좋은 선례를 남기는데 힘써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이 제기한 두 가지 쟁점은 부산지역과 대구·경북 간 첨예한 갈등이 내재되어 있는 사안 들이다. 특히 부산지역 여론은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원내대표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지역 간 갈등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국회의원인 홍 의원의 발언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말’ 들이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가덕도 방문에서의 ‘한·일 해저터널’ 공약은 2월 일본 지진과 역사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경북 의원들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승리가 중요한지 국회의원의 정치적 입지나 지역구 여론이 중요한지에 대해 부산지역 책임당원들과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분노를 여러 징후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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