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75세 이상 백신접종…상반기 1200만명 맞는다
4월부터 75세 이상 백신접종…상반기 1200만명 맞는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3.1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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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접종이 시작되지만 75세 이상 고령자가 먼저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2단계에 해당하는 이번 시행계획은 코로나19 방역·치료 필수요원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1단계(2~3월)와 일반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단계(7월~)의 가운데에 위치한 징검다리다.

추진단은 전 국민 대상 예방접종을 위해 백신 유통·보관체계, 사전예약시스템, 위탁의료기관 관리 등 제반 사항을 점검, 안전한 접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2분기 시행계획 추진목표를 ▲상반기 총 1200만명 대상 1차 접종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 5가지로 설정했다.

시행계획은 대상군을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 총 6개군로 분류하고 대상집단과 백신의 특성, 도입시기와 물량을 고려해 대상자별 백신종류와 접종시기·방법을 정했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 사진제휴=뉴스1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 사진제휴=뉴스1

앞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영국·스코틀랜드의 접종 결과를 근거로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사용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은 나이에 따라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75세 이상은 예방접종센터, 65세부터 74세까지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예정이다.

우선 4월 1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한다.

추진단은 75세 이상 고령층 중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 단위에서 사전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접근성을 높이고자 4월 중 140곳, 6월 중 69곳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해 7월까지는 총 254곳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65세부터 74세까지는 6월 중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며 전국 1만곳 이상 운영 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5만1000명), 유치원과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1만3000명)에 대한 접종을 한다.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과 관련 종사자(49만1000명)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애초 3분기로 예정된 경찰·해양경찰·소방·군인 등 사회 필수인력 대한 접종은 2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 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접종계획과 접종 대상자가 확정된 만큼 시군구, 읍면동별로 대상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사전등록부터 접종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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