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2분기 접종 물량이 오는 24일부터 도입된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에 따르면 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 중 50만 회분이 오는 24일 도입된다.

도착한 백신은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배송된다. 이후 오는 4월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된다.

나머지 50만 회분은 이달 마지막 주 연이어 도착한다. 4~5월에도 지속해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도착 일자는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

또 추진단은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달 69만 회분, 4~5월 141만 회분에 대해 유니세프 측으로부터 네덜란드에서 각각 오는 31일과 4월22일 운송 개시된다고 통보받았다.

유럽 현지 통관과 운송 등 소요 기간(최소 2~3일)을 고려하면 국내 도착은 69만 회분은 4월 초, 141만 회분은 4월 말로 예상된다.

이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 생산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이다. WHO 긴급사용 품목에 등재된 백신으로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일괄 공급하기 위한 절차상 유럽 반출된 후 도입될 예정이다.

도착한 백신은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2분기 접종 시행계획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작될 수 있도록 백신 국내 도착 후 유통·보관과 사전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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