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KB 캐피탈에 차량을 인수한 민원인이 ‘코로나19’ 핑계로 사익 추구에는 발 빠르게 응대하면서, 고객 서비스는 안중에도 없는 KB 캐피탈 횡포에 분노했다.
민원인은 “KB 캐피탈이 입금 영수증을 5일 동안 매일 입금표를 Fax와 Mail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보내주지 않고 있다.”며,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서비스 전화 한번 연결되는데 최소한 30분 이상 전화를 붙들고 있어야 전화 연결이 되고, 전화 연결될 때마다 정보조회에 응해야 하고, 답변은 똑같고, 문서는 보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원이은 “대출 관련 서비스도 마찬가지인가 싶어 전화 연결을 시험해 보았는데, 1분도 걸리지 않아 전화 연결이 되었다.”며, “KB 캐피탈이 민원 불친절은 코로나19는 핑계이고, 기업의 서비스 개념이 없는 것이 근본 원인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KB 캐피탈 민원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오토금융센터장은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상담원이 축소되어 통화 연결도 어렵고, 민원 처리도 늦어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민원의 경우 전화 상담사가 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업무지원국으로 전산 요청해서 해야 하는 일이고, 내선 전화로 업무 요청을 할 수 없는 구조입이다.”라며, “업무처리가 늦어 민원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했다.
취재 결과, KB 캐피탈은 민원뿐만 아니라 행정상 부주의에 대한 불이익까지도 회사내 약자인 오토금융센터 상담원이 감수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익은 회사가 챙기는 구시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구나 하는 인식을 갖게 하였다.
"2020 APP AWARD 전문 쇼핑몰 부분 대상“을 자랑하는 KB 캐피탈, 고객 전화 통화 연결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격려가 그들(상담원)에게 큰힘이 됩니다.”라고 하면서도, 회사는 상담원들 고충을 외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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