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교통카드로 이름 바꾸고 혜택도 늘린다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교통카드로 이름 바꾸고 혜택도 늘린다
  • 엄성은 기자
  • 승인 2021.03.2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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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국민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상자가 대폭 늘어나고 마일리지 혜택도 확대되어 지난해보다 보다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정책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사업 첫해인 지난해 알뜰카드 이용자는 약 16만명이었으나 올해는 사업규모가 확대돼 대상인원이 30만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8개 지역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해 해당지역 주민들도 알뜰카드를 통한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신규 참여지역은 충북 제천, 전남 순천·무안·신안, 경북 김천·영천, 제주 제주·서귀포 등이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지역은 기존 14개 시도 128개 시군구에서 16개 시도 136개 시군구로 확대돼 전체 인구의 83%가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자전거 등 이용거리를 기반으로 지급되는 기본 마일리지에 더해 추가로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가 오는 4월1일부터 도입된다. 우선 오전 6시 30분까지 대중교통을 승차(환승 이용시에는 첫 탑승시점 기준)하면 얼리버드 추가 마일리지(기본 마일리지의 50%)가 지급된다.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를 통해 이른 시간대 통근·통학하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대중교통 수요 분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유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6개월간 시범 시행 후 효과를 분석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적용되는 추가 마일리지 지급 제도의 대상 연령이 현재 만 19~34세 청년층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된다. 

한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사업명칭을 기존의 광역알뜰교통카드에서 ‘광역’을 빼고 알뜰교통카드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광역알뜰교통카드’라는 명칭이 길고 광역통행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라는 오해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페이·크로스마케팅 등 연계 서비스 확대가 추진된다. 우선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페이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수도권·대전세종권 지역에서만 적립할 수 있었던 모바일 제로페이 알뜰교통카드는 지난 2월부터 제주도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모바일페이 서비스를 연내 도입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20%)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을 제공(10%),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이 사업 시행 첫해인 지난해 약 16만명이 이용했고, 이용자 월평균 1만2862원(마일리지 8420원·카드할인 4442원) 절감해 대중교통비의 약 20.2%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장구중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꼭 필요한 사람들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라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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