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다양한 경영지식 및 노하우를 갖춘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이 중소 기업에 '지식콘텐츠'를 무상 지원을 통한 진화된 동반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7일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지식정보 나눔 협약'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10만개 지방 소기업에 총 400억원 규모의 지식 콘텐츠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오는 19일 삼성경제연구소의 지식 콘텐츠인 ‘SERI CEO’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10만개의 지방 소기업들에게 ‘SERI PRO’란 유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ERI PRO’는 삼성경제연구소가 기업체 간부교육을 위해 개발한 유료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로서 현 삼성의 20여개 계열사 및 수도권의 200여개 기업에서 활용중에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나눔 협약을 통해 400억 규모의 지식콘텐츠를 중소기업에 기부하는 셈이다. ‘SERI PRO’의 기식기부는 향후 2년에 걸쳐 제공동 예정이며 이달 19일 부터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와 지역 본부를 통해 신청, 최종 선정된 5만개 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1년간의 서비스를 개시한다. 또한 1년이 지난 시점인 2012년 9월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 무상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이같은 지식나눔을 통한 동반성장 모델 제시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삼성의 '지식 기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지방소기업들의 성장기반 구축에 자양분이 될 지식자원을 무상으로 나눈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동반성장 지원사례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