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변화를 위해 움직여왔다" 무소속 신지예 후보, 유세 본격화
"나는 변화를 위해 움직여왔다" 무소속 신지예 후보, 유세 본격화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3.25 14: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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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팀서울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무소속)가 25일 오전 10시부터 팀서울이라는 신지예 선거운동본부의 (가칭)성평등부시장 이가현 씨, (가칭)여성안전부시장 이선희 씨 등과 서울시청 광장에서 유세 시작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세차량에 올라
서울시청 광장에서 25일 오전 차량에 올라 선거유세 활동을 하는 신지예 후보의 모습 사진=정유진 기자

신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저는 청소년, 청년, 여성, 노인 등 소속 없는 시민들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여기, 이 자리까지 왔다”며 “어느새 한국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목적을 이룰 수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은 태어나지 않는다. 오로지 정치만이 이 부조리한 사회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와중에 길을 돌아다니며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그중 올해 환갑이신 은퇴한 시민을 만났다. 그분은 대뜸 자신이 불행하다며, 자식들에게 아직 해줄 것도 많고, 연로한 부모님께 생활비도 드리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하게 이른 은퇴를 했다고 하셨다. 자신의 노후를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토로하셨다”며 “정치인들은 매번 ‘시민들의 삶을 바꿔주겠다’고 말하지만, 수십 년 동안 바뀐 것은 없고 해마다 보도블록만 갈아치운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늙고, 아프고, 가난하고, 홀로 쓸쓸하게 살다 죽을 것이 두려운 것은 비단 노인뿐만이 아니다. 2, 30대 청년들도 같은 고민을 한다. 이처럼 시민들의 삶은 불안정하기만 한데, 도대체 정치는 왜 시민들을 각자도생하게 놔두는 것인가”라며 “기득권 정당들은 더 이상 시민들의 일상에 관심이 없다.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부르짖지만, 그들의 민주주의에는 우리 시민의 일상이 없고 그들의 이익, 가족만을 챙길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 서울을 이렇게 만든 게 누구냐. 우리는 매일 서울에서 밀려난다. 끝없이 올라가는 집값, 감당하지 못하는 임대료 등 서울시민으로 산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더 이상 서울에서, 대한민국에서 밀려나지 말자. 서울에 우리의 자리를 만들자. 이번 재보궐선거에 선택지가 없다고 느꼈는가. 다른 선택은 가능하다. 그것이 바로 제가 출마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금일 유세 활동에 동참한 이가현 사진=정유진 기자
“부동산 공약만 내놓는 것이 아닌, 평등하고 안전한 우리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신지예 후보에게 투표 해달라“고 말한 팀서울 (가칭)성평등부시장 이가현 씨 사진=정유진 기자

팀서울 (가칭)성평등부시장 이가현 씨 또한 “신지예 후보와 함께, 여성들을 살리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자살률과 출생률 사이에서 숫자로 여겨지는 삶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존재로서 가치 있게 여겨지는,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상상하고 현재를 충만하게 살아가는 그런 서울시를 만들고 싶다. 신지예 후보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지예 후보를 꼭 기억해달라”고 주문한 팀서울 (가칭)여성안전부시장 이선희 씨는 “(신 후보가)무소속 후보로, 지지자가 한 줌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한 줌을 꽉 쥐면 주먹이 된다. 신지예가 주먹을 쥐었다. 그 주먹으로 양당정치 끝장낼 것”이라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금일 기자회견에서는 핫핑크 색상의 조끼와 마스크를 쓴 신지예 후보 선거사무원들이 함께 하는 모습과 ‘당신의 자리가 있는 서울’, ‘미투선거에서 위드유 서울로!’라는 피켓과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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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수 2021-03-27 17:36:24
신지예후보님의 소속없는 서울시민들을 위해 힘써주신다는 내용에 가슴 뭉클해지네요.~ 그늘에 가려진 은평구 구산역 차량 유세때 이가현님께 햇볕이 든 곳에 유세 차량을 옮겨 많은 시민들이 볼수 있도록 말을 건넸었는데요. 이 두분의 뜻이 보다 많은 서울시민들의 맘속에 와 다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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