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정면에 “퀴어의 자리가 있는 서울, 예수님은 성소수자를 사랑하십니다”라는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무소속)의 선거 현수막이 29일부터 내걸렸다.
이는 신 후보가 4·7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내세운 “당신의 자리가 있는 서울”이란 캐치프레이즈를 성소수자 버전으로 살짝 바꾼 것으로서, 신 후보는 성소수자 관련 공약으로 ‘서울 파트너쉽 증명제도 도입’, ‘차별금지 조례 제정’, ‘성중립 화장실 설치’ 등을 발표했다.
한편 신 후보의 선거운동본부인 팀서울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 공무원 17인이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는 것에 반대하는 성명을 재차 낸 것은 "성소수자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차별이자 위협"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신 후보의 해당 선거 현수막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묻는 에브리뉴스에 “당연히 저희는 동성애나 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수막은 선관위 소관”이라며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