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정부가 오는 4월5일부터 소규모 농가에 30만원 경영지원 바우처 지급한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는 약 43만 농가에 대해 지원될 예정이다.
바우처 지급 대상자는 지난해 공익형 직불제의 소규모 농가 직접지불금을 받은 농가의 경영주다.
농식품부는 “바우처 지원은 소농직불금을 지급받았던 대상자의 71%가 65세 이상 고령농인 점을 고려해 영세 고령농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소농직불금을 받은 농가는 8가지 지급요건을 충족한 농가로 비농업인의 부정수급 등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청은 4월 5일부터 30일까지 경작 중인 농지 소재지(복수 필지인 경우 가장 큰 면적 필지의 소재지)의 지역 농·축협과 품목 조합과 농협은행을 직접 방문하거나 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현장 신청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할 수 있다.
지급 대상자는 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받는다. 지급 대상자가 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농협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의 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지급된다.
카드가 없으면 현장에서 체크카드를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신규 카드 발급이 불가능한 농가는 오는 5월 14일 이후 지정된 농·축협과 농협은행 지점에서 선불카드로 수령할 수 있다.
포인트로 지급받은 경우 지급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 선불카드는 8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이 지나면 남은 잔액은 없어진다.
바우처는 농업·공구, 연료 판매 등 공고된 지침에 제시된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번 바우처를 수령해도 한시생계지원금은 신청할 수 있다. 지급대상으로 선정되면 바우처 지원금을 제외한 20만원이 지급된다.
윤원습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소규모 농가 경영지원 바우처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고령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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