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5일 오후 마포구 상수동에서 무소속 신지예 후보 벽보가 훼손된 것이 발견되어 팀서울(신지예 선거운동본부)은 즉시 경찰에 신고 후 범죄자 엄중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지예 선거운동본부는 "5일 오후 마포구 상수동 서강교회 인근에 부착되어 있던 신지예 후보의 벽보가 날카로운 흉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그어져 훼손된 사실이 제보되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후보들의 벽보는 훼손되지 않고 신지예 후보의 벽보만 훼손된 점으로 미루어 페미니스트 후보에 대한 반감과 혐오가 표현된 것, 즉 여성에 대한 혐오범죄가 아니겠냐"는 입장을 밝혔다.
팀서울 안소정 공동선대본부장은 전화 통화에서 “신지예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당시에도 벽보 훼손을 당한 바 있는데, 당시 서울 전역에서 30개가 넘는 신지예 후보의 벽보가 1명의 범인에 의해 훼손되었다. 그런데 범인에게 내려진 벌이 고작 집행유예에 그쳤기에 문제 제기도 많이 했었다”며, “지난 2020년 총선 서대문갑 출마 기간에도 벽보 훼손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에 수차례 엄벌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비하게 처리된 측면이 없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할까요. 제대로 된 처벌이 내려지지 않으니 이게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어 계속 반복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사건은 어떻게 대응을 할지에 대해 선본 내에서도 현재 논의 중이다”라며, “좀 더 다른 대처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예 선거운동본부는 현재 경찰에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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