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인)는 지난해 12월 당무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 11명의 당협위원장 교체를 의결했다. 그러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로 ‘교체 유예’ 한다고 하였다.
교체대상 위원장 중, 이성헌 조직본부장, 김철근 대변인 등은 선거캠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등 11명 전원이 오 후보 당선을 위해 헌신했던 인사들이어서 향후 국민의힘 지도부 결정에 관심이 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차례의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 25개 기초단체장 중 서초구 단 1석 밖에 얻지 못했으며, 서울시의원 100개 지역구에서 3명의 당선자만 배출하는 등 연속적으로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서울 25개 기초단체에서 완승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열세로 평가 받던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승리한 것은 반 문재인 정서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당원들을 규합하는 조직력이 오세훈 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것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평가다.
또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8일 사퇴로 인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국민의힘 당헌상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선출해야 하는 국민의힘에서 11명의 원외 당협위원장의 교체 시점은 전당대회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게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 원외당협위원장 교체명단 (총49명)
서울 강서구병- 김철근/서울 강북구을- 안홍렬/ 서울 노원구을- 이동섭/서울 동작구갑- 장진영/서울 동대문구갑- 허용범/서울 서대문구갑- 이성헌/서울 성북구갑- 한상학/서울 성북구을- 정태근/서울 영등포구갑- 문병호서울 중랑구갑- 김삼화/서울 중랑구을- 윤상일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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