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당선 되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이후 9개월 만에 새로운 시장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되기까지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에브리뉴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 달부터 선거 직전까지의 여론조사 결과와 선거 득표율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번 여론조사 추이도에는 TV조선의 의뢰로 서던포스트 알앤씨에서 2월 01~02일, 2일 간 조사한 결과, e대한경제의 의뢰로 알엔써치에서 2021년 2월 25~26일, 2일 간 조사한 결과, 중앙일보의 의뢰로 입소스에서 2021년 3월 19~20일, 2일 간 조사한 결과, JTBC의 의뢰로 리얼미터에서 2021년 3월 30~31일, 2일 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하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2월 01~02일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의 지지도가 41.1%,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가 33.4%로, 박영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8.0%의 우위를 보이고 있었으나, 2월 25~26일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지지도차이가 오차범위 이내인 2.0%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3월 19~20일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0.6%, 박영선 후보가 36.8%로 역전 되었다.
또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 이후인 3월 30~31일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의 지지층까지 흡수한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가 57.1%까지 상승하여, 같은 조사에서 36.1%의 지지도에 그친 박영선 후보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져 선거 결과, 오세훈 후보는 57.50%, 박영선 후보는 39.18%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었다.
에브리뉴스가 이전에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 상승세를 분석한 기사(3월 16일, [여론조사 추이도 ⑥] 지지도 상승세 탄 오세훈 후보, 단일화 행방은?)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미디어 김종원 대표는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 및 윤석열 전 총장 사퇴로 인해, 공정과 정의가 무너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위해 결집된 국민의힘 당원들과 보수지지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표심이 모아진 결과로 해석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층 중심축을 이루던 30대와 40대의 지지철회가 또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은 국민의힘의 노력과 후보자의 정책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정부·여당의 실정과 내로남불 및 위선 논란으로 인해 실망한 중도층의 표심,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제기하는 보수지지층 및 단일화 경선을 통해 흡수된 국민의당 안철수 지지층의 표심이 오세훈 후보에게로 향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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