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추이도 ⑧]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당선, 당선되기까지의 민심 변화는?
[여론조사 추이도 ⑧]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당선, 당선되기까지의 민심 변화는?
  • 강준영 기자
  • 승인 2021.04.08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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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승리가 아닌 서울시민의 분노와 심판으로 인한 오세훈 당선

[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당선 되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이후 9개월 만에 새로운 시장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되기까지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당선이 확실시되고 두 손 들어 환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제휴=뉴스1
당선이 확실시되고 두 손 들어 환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제휴=뉴스1

에브리뉴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 달부터 선거 직전까지의 여론조사 결과와 선거 득표율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번 여론조사 추이도에는 TV조선의 의뢰로 서던포스트 알앤씨에서 2월 01~02일, 2일 간 조사한 결과, e대한경제의 의뢰로 알엔써치에서 2021년 2월 25~26일, 2일 간 조사한 결과, 중앙일보의 의뢰로 입소스에서 2021년 3월 19~20일, 2일 간 조사한 결과, JTBC의 의뢰로 리얼미터에서 2021년 3월 30~31일, 2일 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하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박영선·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추이도와 선거 개표결과 비교 그래프, 자료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에브리뉴스 재구성
박영선·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추이도와 선거 개표결과 비교 그래프, 자료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에브리뉴스 재구성

2월 01~02일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의 지지도가 41.1%,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가 33.4%로, 박영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8.0%의 우위를 보이고 있었으나, 2월 25~26일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지지도차이가 오차범위 이내인 2.0%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3월 19~20일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0.6%, 박영선 후보가 36.8%로 역전 되었다.

또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 이후인 3월 30~31일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의 지지층까지 흡수한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가 57.1%까지 상승하여, 같은 조사에서 36.1%의 지지도에 그친 박영선 후보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져 선거 결과, 오세훈 후보는 57.50%, 박영선 후보는 39.18%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었다.

에브리뉴스가 이전에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 상승세를 분석한 기사(3월 16일, [여론조사 추이도 ⑥] 지지도 상승세 탄 오세훈 후보, 단일화 행방은?)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미디어 김종원 대표는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 및 윤석열 전 총장 사퇴로 인해, 공정과 정의가 무너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위해 결집된 국민의힘 당원들과 보수지지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표심이 모아진 결과로 해석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층 중심축을 이루던 30대와 40대의 지지철회가 또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은 국민의힘의 노력과 후보자의 정책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정부·여당의 실정과 내로남불 및 위선 논란으로 인해 실망한 중도층의 표심,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제기하는 보수지지층 및 단일화 경선을 통해 흡수된 국민의당 안철수 지지층의 표심이 오세훈 후보에게로 향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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