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14일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확보를 위한 경북 국회의원·경상북도 간담회가 서울 여의도 캥싱턴호텔 15층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과 경북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나, 기획재정부2차관을 역임한 국민의힘 예산 전문가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은 불참했다.
서울경찰청은 13일 ‘폭행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송 의원 사건을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으며,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도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며, “국민께 큰 상처를 준 이 사건에 대해 공당으로서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함으로서 당 차원의 징계를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특히, 당원게시판에 “ 4·7 재보선 압승으로 정권 재창출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송 의원 탈당과 제명” 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폭력과 폭언에 대해 거짓해명을 했다.”는 것에 대해 “보궐선거에서 국민이 심판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위선’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는 조경태 의원도 14일 국민의힘 중진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송언석 의원) 갑질에 대해 신속하게 윤리위를 소집해 엄격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2차관과 예산총괄심의관 출신인 송 의원의 징계가 피할 수 없게 된 가운데, 국민의힘 예산전문가이며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송 의원의 지원을 기대했던 경상북도 관계자는 14일 회의가 종료된 후 송 의원과 관련한 기자 질문에 “안타깝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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