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도 연중무휴 24시간 전기차 초급속 충전한다
고속도로에서도 연중무휴 24시간 전기차 초급속 충전한다
  • 엄성은 기자
  • 승인 2021.04.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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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앞으로 고속도로에서도 전기차 초급속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각 6기씩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72기 설치를 완료해 오는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은 ▲경부선 안성(부산방향)·안성(서울방향)·칠곡(부산방향) ▲중부선 음성(통영방향) ▲영동선 횡성(강릉방향) ▲서해안선 화성(목포방향)·군산(서울방향) ▲남해선 함안(부산방향)·문산(순천방향) ▲중부내륙선 문경(양평방향) ▲서울양양선 내린천(서울방향) ▲무안광주선 함평나비(무안방향) 등이다.

이가운데 내린천(서울), 군산(서울), 칠곡(부산), 문경(양평), 횡성(강릉)은 16일부터 운영한다.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사진(음성휴게소 통영방향).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사진(음성휴게소 통영방향).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자동차 간 협약을 통해 구축된 초급속 충전기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최적화해 설계됐다”며 “아이오닉5 등 E-GMP 기반의 차종은 18분 내에 80%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전기차도 DC콤보 타입1을 사용하면 같은 설비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차량별로 수용 가능한 전력량에 따라 충전 속도는 다를 수 있다.

또 비·눈 등 악천후에도 편안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6기를 한곳에 모은 캐노피 건축물로 설계돼 고속도로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는 “올해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민간·공공기관과 협력해 충전기를 400기 이상 추가해 올해 말까지 누적 800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중 초급속 충전기가 100기 이상 포함될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기존 내연차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은 탄소중립의 핵심”이라며 “친환경차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으로 앞으로 전국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를 속도감 있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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