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추락한 민심에 '3천억弗 부양책' 제시
美 오바마, 추락한 민심에 '3천억弗 부양책' 제시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9.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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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감면 및 실업수당 확대, 공화당의 거센 반발 이어질 듯
[이희원 기자] 美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8일(미 동부표준시) 대국민연설을 통해 3,000억 달러 규모의 경제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발표될 3,000억 달러 규모의 재원은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Zero’를 기록한 충격으로 세금감면과 실업수당 확대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봉급근로자 급여에 대한 2%에 해당하는 세금 감면 및 1년 연장 과 실업 수당 확대조치 1년 연장 등이 제시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업자를 신규 고용하는 기업에 300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방안 및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 인프라시설 확충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신규고용 기업에 대한 세금혜택이 선 책정돼 당초 기대된 500억 달러 수준은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화당을 중심으로 연설이 발표되기 전부터 일자리 창출 방안을 위한 경제활성화 방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상원 본회의 연설에서 경제활성화 방안을 겨냥해 “지난 수년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과 같은 실패한 접근법을 더 내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며 공화당 내 반대의견을 피력하며 7일로 예정된 공화당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핵심 쟁점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당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활성화 방안이 해결방안이 없는 미국 경제부진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해 “지금까지 듣지 못했던 새로운 일부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해외 다수의 복수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 핵심은 '세금 감면'이 주가 될 것으로 지방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방침 및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받는 등의 프로그램시행 등이 추가적으로 제안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의 거센 반대와 최근 여론 조사를 통해 절반이 넘는 미국 국민들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커져감에따라 이번 3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활성화 방안이 불신에 휩싸인 오바마호에 대한 미국민들의 민심을 돌릴 수 있을 지, 8일 오바마의 입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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