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김기현 66표, 김태흠 34표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총에서 4선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결선투표에서 66표를 얻어, 34표를 얻은 김태흠 후보에 승리해 21대 2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30일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후 수락연설에서 “내년 대선에서 이겨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드는데 의원님들과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먼저 앞장서겠다. 싸울 것은 싸우고 지킬 것은 지키겠다."며, "의원님 여러분들이 바로 우리 당의 주인이 되도록 모시고 제가 할 수 있는 서번트(존중하는 리더십)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의원님 여러분들의 성원과 질책, 때로는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며 원내대표로서의 결의를 표현하기도 했다.
원내대표 합동토론회까지만 해도 결선에 김기현 · 권성동 의원이 격돌 할 것이라는 예상을 주제로 의원들 간에 주고받는 대화가 있었으나, 1차 경선에서 ‘김기현 34표, 김태흠 30표, 권성동 20표, 유의동 17표’의 득표가 발표되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의원들로 잠시 경선장이 술러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결선투표에서 김기현 의원이 64표를 얻어 당선 되었다.
투표 결과를 보고 의총자리에서 나오던 모 재선 의원은 “같은 당 국회의원이지만 의원님들의 마음은 읽기 힘들다, 특히 56명의 초선의원들은 더더욱 힘들다.”며 의총 자리를 떠났다.
1차 투표에서 국민의힘 101명 전원이 투표에 참가했으나, 2차 투표에서 1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100명의 의원이 투표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