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IBC 앞에서 연합기구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반대 전국단체 네트워크(이하 건반넷)’ 주최로 ‘비혼 출산, 가족 해체, 동성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KBS는 각성하라’ 집회가 열렸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길원평 운영위원장은 “지난주 사유리 씨가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했다. KBS가 공정성을 잃고 이런 식으로 잘못된 것을 정당화하고 세뇌하려 들면, 선악이 바뀌고 가정의 울타리가 무너져 다음 세대가 더욱 고통을 겪는다. 윤리와 도덕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한효관 대표는 “인간이 과학기술로 신의 영역을 넘보는 시대가 되었다지만, 자연의 섭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사유리 씨는 푸른 눈과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의 정자를 엄연히 ‘쇼핑’했다. 이런 사람이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것을 넘어서 공영방송에까지 출연하면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유리 씨 논란을 바라보며 저는 딱 이 생각이 떠올랐다. 나치가 ‘우수한 게르만 민족’ 운운하며 유태인을 학살한 근거가 되었던 우생학. 사유리 씨가 한 행동은 파란 눈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 백인이 아닌 사람들을 차별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그녀는 자기 아들·딸을 골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 KBS가 이런 사람을 방송에 내보내도 되냐”고 반문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비혼 출산 신드롬을 부추기는 슈돌은 방송 중단하라”, “정상적인 가족을 지양하며 생명 윤리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행위를 한 사람의 방송 출연, 말도 안 된다”, “정상적인 가정을 파괴하려는 KBS를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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