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외식 서비스 전년 대비 14조 감소, “배달·포장 서비스로 큰 하락세 방어”
코로나19 이후 외식 서비스 전년 대비 14조 감소, “배달·포장 서비스로 큰 하락세 방어”
  • 강준영 기자
  • 승인 2021.05.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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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외식서비스의 매출 규모가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에는 전년 대비 약 14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조미디어에서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2021 식음료 업종 분석 리포트-식음료 시장 분석’에 따르면, 2017년에 약 128조 원, 2018년에 약 138조 원, 2019년에 약 144조 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던 외식 서비스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에 약 130조 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0%(약 14조 원) 감소한 수치이다.

외식 서비스 외출 규모, 출처=통계청, 에브리뉴스 재구성
외식 서비스 외출 규모, 출처=통계청, 에브리뉴스 재구성

매조미디어는 이에 대해 “활성화된 배달·포장 서비스가 터 큰 하락세를 어느 정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다만 배달·포장 서비스의 증가는 비단 코로나19의 영향 뿐만은 아니다. ‘외식 업체 서비스 유형’을 분석한 결과, ‘매장 내 식사’에 해당하는 ‘매장 완전 서비스’와 ‘매장 제한적 서비스’의 비중은 2018년 76%, 2019년 61%, 2020년 56%로 점차 감소했다.

반면에 ‘배달’과 ‘테이크아웃’ 서비스의 비중은 2018년 24%, 2019년 39%, 2020년 44%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달·포장 서비스의 저년 대비 증가율이 2020년도보다 2019년에 더 크게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코로나19가 2020년부터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그 이전부터 배달·포장 서비스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매조미디어는 이에 대해 “최근 몇 년 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밥 트랜드가 크게 확산되었고 이는 배달·포장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까지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즉,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상승한 배달·포장 서비스의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계 매출의 큰 하락세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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